뉴스레터만 봤을 뿐인데, 선물을 준다고요? 네. 정말이에요!
테크잇슈는 '구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뉴스레터'를 지향하며, 어떻게 하면 구독자와 상생할 수 있을지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 고민 끝에 단독 광고가 있을 때마다 작은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어요 :)
이와 관련해 지난 5월 26일 뉴스레터를 통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요. 무려 92%가 단독 광고+이벤트 진행 방식에 찬성해 주셨습니다. 여러분의 긍정적인 반응 덕분에 기쁜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한 설문을 통해 다양한 의견도 함께 나눠주셨는데요. 보내주신 의견 하나하나 소중히 읽고, 앞으로의 뉴스레터 운영에 잘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뉴스레터 말미에도 간단한 문제 하나 준비돼 있습니다. 부담 없이 참여해 보시고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도 받아가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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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 2025 무신사 글로벌 파트너스 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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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무신사 글로벌 파트너스 데이 (출처 : 무신사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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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국내외 K-패션 브랜드 관계자 약 1,500명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무신사가 글로벌 진출 전략과 비전을 공식적으로 공개한 '2025 무신사 글로벌 파트너스 데이'자리였는데요. 이날 무신사가 전한 메시지는 분명했습니다.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시나요? 상품만 준비하세요. 나머지는 무신사가 다 하겠습니다"
분야를 막론하고 내수 중심의 브랜드가 글로벌 무대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물류, 기술, 마케팅 등 수많은 장벽을 넘어야 합니다. 특히 자본과 인력이 부족한 중소 브랜드에게는 넘기 힘든 고비인데요. 무신사는 이 모든 과정을 브랜드 대신 감당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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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패션, 지금이 세계로 나아갈 적기
저는 지난 1년간 세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 여정 속에서 K-콘텐츠의 영향력이 상상 이상이라는 사실을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었는데요. 관광지는 말할 것도 없고, 로컬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골목에서도 K-팝이 흘러나오고, 한국 음식과 문화는 더 이상 '이색적인 것'이 아닌 현지인의 취향 한가운데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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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도쿄 팝업 스토어 (출처 : 무신사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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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국 드라마, 예능, 영화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그 안에 등장하는 출연진의 패션 역시 자연스럽게 노출 빈도가 높아지고 그에 따라 K-패션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즉, 지금이야말로 K-패션이 글로벌 무대로 나설 최적의 시점이라는 의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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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글로벌 진출의 든든한 조력자
세상에는 노래를 잘 부르고, 춤을 잘 추는 수많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모두가 글로벌 스타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의 재능을 세상에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획사의 뒷받침이 있을 때, 비로소 글로벌 스타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오징어게임 같은 콘텐츠도 넷플릭스라는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소개되지 않았다면, 지금과 같은 세계적인 인기를 얻기는 어려웠을지도 모릅니다. K-패션의 글로벌 진출에 전략적 파트너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감각과 디자인을 갖춘 브랜드라 해도,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이를 효과적으로 뒷받침할 파트너가 필요한데, 무신사가 그 역할을 자신 있게 자처하고 있습니다. 2018년까지만 해도 연간 거래액이 5천 억 원에도 못 미쳤던 무신사는 불과 6년 만인 2024년, 4조 5천억 원 규모로 수직 상승시켰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한국 패션 브랜드들과 함께 성장하며 시장에 대한 이해, 브랜드 지원 노하우, 콘텐츠 제작 역량을 축적시켰는데요. 이제 이 경험과 역량을 글로벌 무대로 확장시키겠다는 복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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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무신사는 2022년 말부터 본격적인 해외 판매를 시작해, 현재 아시아와 북미 등 13개 국가에 한국 패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올해는 중국 진출도 예정되어 있는데요.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연평균 성장률은 무려 260%에 달하며, 일본 시장에서는 마르디 메크르디, 마뗑킴 같은 인기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총판을 맡아 4년 만에 총판 매출 기준 17배 성장이라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브랜드는 상품만 준비하면 된다"라고 말한 무신사의 자신감은 이러한 경험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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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테크·마케팅까지 한 번에
무신사가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물류 - 빠르고 저렴하게
무신사는 자사 풀필먼트 서비스(MFS)를 통해 포장, 배송, 통관, 반품까지 전 과정을 대행합니다. 지난 4월부터 무신사가 일본 총판을 맡고 있는 마뗑킴에 적용 중이며, 향후 해외에 진출하는 입점 브랜드 전반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하반기 일본 등 주요 국가에는 현지 웨어 하우스에 재고를 미리 배치할 예정이어서 현지 수준의 빠른 배송과 물류비 절감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2. 테크 - 클릭 한 번으로 글로벌 판매
8월부터 국내 무신사 스토어와 글로벌 스토어가 연동됩니다. 브랜드는 관리자 페이지 설정만으로 별도 절차 없이 해외 판매를 시작할 수 있고, 글로벌 앱도 국내 수준으로 UI/UX가 개선될 예정입니다.
3. 마케팅 - 콘텐츠로 세계와 연결
무신사는 단순 판매를 넘어, 브랜드의 이야기를 콘텐츠로 만들고 팬덤을 형성하는 데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외 소비자와의 정서적 연결을 위해 현지 마케팅 캠페인과 콘텐츠 전략도 함께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처럼 무신사는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에 있어 복잡한 절차를 걷어내고, 브랜드가 본연의 일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브랜드는 글로벌 진출의 의지만 있다면 언제든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고 있는 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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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진출도 '동반 성장'
물론 무신사의 글로벌 전략은 분명 실행력을 갖춘 계획이지만, 여전히 현실적인 변수들도 존재합니다. 국가마다 규제와 고객 응대 기준이 다르고, 문화적 기대 또한 상이합니다. 여기에 브랜드마다 규모나 타깃, 브랜딩 방향성 등이 다른 만큼, 상황에 따른 세분화된 전략이 필요로 하는데요. 무신사가 해외 시장에서 일정 수준의 성과를 거뒀다고는 해도, 앞으로 더 많은 브랜드를 대상으로 확장해 나가는 과정에서는 분명 시행착오가 생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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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글로벌 입점 브랜드 '레스트앤레크레이션' 사례 (출처 : 무신사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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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런 도전은 무신사에게 낯선 일이 아닙니다. 무신사는 국내 시장에서도 수많은 브랜드와 함께 시행착오를 거치며 피드백을 반영하고, 성장을 만들어낸 경험이 풍부한 플랫폼입니다. 이름 없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가 고객과의 첫 접점을 만들 수 있도록 온라인 판매 구조를 제공했고, 브랜드의 성장 단계에 따라 맞춤형 콘텐츠, 마케팅, 오프라인 진출 등 단계별 지원 체계도 함께 발전시켜 왔습니다.
특히 이번 글로벌 확장에서는,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초기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 장치들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가별 제도와 소비자 환경의 차이는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업 모델로 대응하고 있고, 브랜드와 무신사의 역할 구분에 있어서도 무신사는 인프라와 실행을, 브랜드는 전략과 제품에 집중하는 전문적 분업 구조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완벽한 정답은 아닐 수 있지만, 국내에서 브랜드와 함께 성장해 온 방식 그대로, 글로벌 무대에서도 브랜드와 '함께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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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패션, 글로벌에서 살아남기
현시대에 글로벌 진출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에 가깝습니다. 국내 시장의 정체와 외국 브랜드와의 무한 경쟁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자 하는 브랜드에게 해외는 필연적인 다음 무대가 됩니다. 그러나 그 무대는 낯설고 복잡하며, 혼자 감당하기에는 시간도, 자원도, 정보도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무신사는 그 공백을 메우는 존재로 진화하고자 합니다.
최근 조직 변화에서도 이러한 방향성을 읽을 수 있습니다. 최근 무신사는 쿠팡 Engineering VP를 거친 전준희 전 요기요 CEO 를 테크 부문장으로 영입하고, 최운식 이랜드월드 전 대표를 브랜드 부문장으로 영입했습니다. 이는 무신사가 단순한 온라인 유통 플랫폼에 머무르지 않고, 물류·기술·마케팅 전반을 통합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역량을 조직 내부에 구축해 나가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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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무신사 글로벌 파트너스 데이 (출처 : 무신사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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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무신사가 지향하는 '글로벌 진출 파트너'라는 역할은 브랜드가 제품을 잘 만드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그 외의 복잡한 운영 구조를 미리 설계하고 공유하는 플랫폼적 접근입니다. 이제 브랜드에게 필요한 것은 모든 것을 혼자 해내는 힘이 아니라, 좋은 파트너를 선택하는 전략적 감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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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문제!
무신사는 국내외 K-패션 브랜드 관계자
약 1,500명을 한 자리에 초대해
'2025 무신사 OOO OOOO 데이'
라는 행사를 개최했는데요.
빈 칸에 들어갈 행사 이름은 무엇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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